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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기획] 2017년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문제를 출제한 인사혁신처에서 문제를 낸다.

 

즉,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의 체감 난이도가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 출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과목별 난이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직·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난이도 변화는?

2015년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됐었다.

 

필기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7급 공무원 필기시험보다도 어려운 수준이다”는 반응이 속출하기도 했다.

 

뒤이어 치러진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서는 영어 과목의 난이도가 국가직 9급 시험보다 낮아져 평이한 수준이었으며 한국사도 수월했다는 평을 받았다.

 

과목별 난이도 조절은 2016년 필기시험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은 한국사였다.

 

갑신정변 등에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며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인 것이다.

 

뒤이어 치러진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서는 한국사가 무난하게 출제됐으나 영어와 국어가 다소 어려웠다.

 

수험전문가는 “시험에 따라 각 과목별 난이도가 조절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며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의 무난한 난이도가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까지 적용될지는 미지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험생들은 각 과목별 난이도를 예단하지 말고 차분히 필기시험 마무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 영역·독해·사료제시형 대비해야

난이도 조절과 함께 최근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의 출제경향도 파악해야 한다.

 

우선 국어는 한자 문제와 전 영역 고른 출제가 공통점으로 꼽힌다.

 

수험전문가는 “전 영역에서 문제가 출제되므로 각 영역별 이론과 문제풀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영어는 최근 독해 영역의 출제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영어 강사는 “독해 영역에서 주제 찾는 연습을 꼼꼼히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빈칸넣기, 문맥 순서 파악하기 등 파생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사는 국가직,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의 시대별 출제비율이 비슷하다.

 

최근 시험에서 사료제시형 문제와 사건순서를 묻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선택과목, 기본서 정독+시간안배 연습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국가직 9급 채용과 달리 가산점이 적용되고 채용 특성 상 소수점으로 합격의 당락이 좌우된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선택과목 고득점을 목표로 기본서 정독과 시간안배 연습을 해야 한다.

 

응시 시험 및 지역 신중한 결정 필요

필기시험 마무리와 함께 수험생들은 응시 시험 및 지역도 선택해야 한다.

 

오는 6월17일에는 지방직 9급, 교육청 9급 필기시험이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수험관계자는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거주지요건에 따라 중복접수를 했을 것”이라며 “경쟁률 및 예년 합격선 등을 판별해 응시할 시험과 지역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