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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7급 공채 시험이자, 일반행정직에 1만1,071명이 몰린 서울시 7급 필기시험이 지난 24일 치러졌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서울시답게 어려운 문제”라는 말이 절로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응시생들을 힘겹게 한 과목은 한국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험생은 “공부 범위에도 없는 문제들은 어떻게 풀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그나마 다들 어려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전했다.
고종훈 교수는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험으로 작년 서울시 7급, 국가직 7급보다 살짝 더 어려웠다”라며 “B책형 기준 7번(대한제국), 8번(4·19혁명 전후), 15번(발해), 17번(조선의 궁궐), 19번(서적)이 매우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평했다.
김승범 교수는 “한국사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완벽히 숙지하고, 지엽적인 내용들까지 정리를 하고난 후에도 기본서나 기출문제에서 볼 수 없었던 생소한 내용이 출제된 경험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어 역시도 쉽지 않았다. 특히, 응시생들을 어렵게 한 것은 한자 문제로 3문항 정도가 출제됐으며, 특히 뜻이 비슷한 사자성어를 묻는 13번 문항(B책형)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두선 교수는 “문법은 모든 영역이 골고루 출제되어서 변별력이 높았던 시험 유형이었으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경향으로 출제될 확률이 높으니 독해 공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영어 역시 서울시답게 어려웠다는 평이다. 김형구 교수는 “전체적인 단어 수가 많아 시간적인 면에서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고, 독해 속의 생소한 어휘나 개념들로 인해 글 전체의 이해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어휘로 출제된 문제들은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면서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어휘를 공부해야 하는지의 범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됐지만, 행정학과 행정법 그리고 헌법은 평이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학에 대해서 김중규 교수는 “전형적인 서울시 출제경향에 비하면 상당히 세련된 출제라 할 수 있으나 여전히 극히 일부 문제는 변별력에 아쉬움이 남는 출제였다”라며 “전형적인 기출문제나 암기위주의 출제비중이 현저히 줄고 행정학 전반을 충실히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참신하고 좋은 문제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행정법에 대해 이형찬 교수는 “역대 서울시 7급 기출문제와 비교했을 때 다소 난도가 조금 높아진 느낌”이라며 “기존의 이론중심의 문제에서 판례와 법조문 중심으로 변화되었다”고 평했다.
헌법에 대해 채한태 교수는 “비교적 평이한 문제이며 기출문제유사문제, 최신 헌법재판소판례, 공직선거법 부속 법률을 출제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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