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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이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전해졌다.
이번 시험의 최종합격인원은 4,994명으로 당초 선발계획보다 84명이 초과 합격했으며, 면접시험 대상자 6,845명(면접시험 포기자 제외) 중 27%가 면접시험의 관문을 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로 면접시험을 치른 세무직과 교정직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경우 3,826명이 응시해 1.3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7.6세로 지난해(28.3세)보다 약간 내려갔다.
연령대별로는 23~27세 합격자가 58.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8~32세 25.4%, 33∼39세 8.3%, 40세 이상 3.8% 순으로 많았다. 최고령 합격자는 58세(1959년 생), 최연소 합격자는 18세(1999년 생)으로 조사됐다.
여성합격자(세무직, 교정직 제외)는 1,723명(58.8%)으로 전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지역), 시설(일반토목) 등 15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33명, 여성 1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일반모집 분야의 경우 여성합격자 비율은 60.2%로 전체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장애 분야는 29.7%, 저소득 분야는 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렬별로는 10명을 모집하는 검찰 저소득모집의 여성합격자 비율이 81.8%로 최고치를 보였으며, 일반모집에서는 병무 광주·전남, 제주 등의 합격자 전원이 여성으로 채워져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103명을 모집하는 세무직은 선발예정인원보다 3명이 초과된 1,106명이 최종합격했으며, 당초 필기합격인원 1,324명 중 16.5%가 면접시험 전형을 통해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957명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었던 교정직은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인원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주요 직렬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한 면접시험 불합격자 비율은 지역구분 모집을 실시하는 일반행정 및 우정사업본부, 고용노동부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행정지역 중에서는 대전·세종·충남·충북, 부산, 제주 등이 30%대의 최종불합격자 비율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강원과 제주 지역이 각각 33.3%의 불합격자 비율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 전국모집 또한 면접시험 불합격자 비율이 32.1%로 집계됐으며,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인원이 최종 관문을 넘은 교정직 남자 또한 32.6%가 필기시험 이후의 관문에서 불합격했다.
올해부터 정보화자격증 가산점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최종합격자 중 가산점자 비율은 10.5%로 69.8%를 차지했던 지난해보다 무려 59.3%포인트 급감했다. 가산점자 중 취업지원대상자는 2.7%, 자격증소지자는 7.6%, 취업지원대상자로 자격증을 소지한 합격자는 0.2%를 차지했다.
채용후보자 미등록 등 최종합격자의 임용포기로 인한 추가합격자 명단은 11월 23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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