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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10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레인포 공무원학원에서 공부를 하였고, 이번에 운이 좋게 2019년 지방직7급 일반 행정직에 합격한 합격생입니다. 약 2년간의 수험생활, 그리고 약 1년의 수험단절, 그리고 다시 3개월의 수험생활을 하며 경험했던 공부 방법 및 수험과정을 공유하고자 후기를 작성합니다. 사실 공부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워낙 다양한 방법이 있어, 저의 수기가 도움이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공부할 때 틈틈이 합격수기를 읽으며 힘든 공부를 손에 놓지 않고, 잡을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의 공부 방법을 적절히 활용하여 부족한 과목의 공부법을 보안하여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단기합격을 하는데 저의 수기도 어쩌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몇 자 끄적여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약1년의 수험단절 이후 3개월의 수험을 어떻게 보냈으며, 단기간에 어떻게 합격점수까지 도달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저의 수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수험기간
저의 수험기간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약 2년의 수험생활 그리고 1년의 다시 공부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기간(수험단절기간?) 그리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합격까지 3개월로 총 3년3개월입니다. 순수? 필기공부는 약 2년3개월 정도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16.7 중순~ 2018.8.18, 수험단절, 2019년 7.3~ 10.13입니다.
먼저 2년의 수험 생활동안 저는 1년 10개월 동안 래인포공무원학원에 다녔습니다. 처음 수험을 시작할 때 저는 혼자 독서실 및 도서관을 다니며 3개월의 시간을 날려먹고 저의 의지부족을 탓하며 래인포 관리형독서실에 들어가 주6일 정도 8~22시까지 공부하였고, 일요일 하루 정도는 휴식을 하거나 부족한 공부를 조금하였습니다. 2년 동안의 수험은 결론적으로 한두문제 차이로 필합을 못한 경험, 필합은 했지만 면탈했던 경험, 최종합격이라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구체적으로
2017년 12월 지방직 9급(일행) – 필합, 면접응시x
2018년 5월 지방직 9급(일행) – 최종합격
2018년 8월 국가직 7급(선거행정) - 필합, 면접탈락
2차
약 2년의 수험생활 후 목표로 했던 국가직7급에서 나름 괜찮은 점수를 받았다 생각했던 저는 필기 공부를 그만하고 학교를 복학하면서 (지9일행 임용유예1년)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점수 사전공개 때 받은 저의 점수는 제가 원했던 점수가 아니였고, 그냥 그렇게 면접도 보통을 받고 필기 컷으로 면접탈락을 하였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지고 예비 1번이니까 혹시나 소수직렬이니까 추가채용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희망고문 했지만 역시나 ....없었습니다. 그 후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독서실에 갔지만 도저히 끔찍했던 공부를 다시 하고 싶지 않아 2시간 만에 나온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체념을 하고 수험 생활 동안 못했던 게임도 매일하고, 친구들과 공도 자주차고 낚시도 다니고 즐겁게 보내려 노력했지만, 잠시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떠오르는 수험생각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잊을만하면 꿈에 나타나고 울면서 잠에 깨고 술 먹으면 생각나고ㅋㅋㅋㅋ 대학교 겨울 방학동안 공무원 연수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놀아도 마음 속 한구석에는 미련이 남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아 1년동안 고민했습니다. 그 후 임용유예기간이 끝나고 정식임용하기 전 임용포기의사를 밝기고 7월 초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3차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어 래인포가 아닌 다른 독서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3주정도 토익을 다시 공부하고 공시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기억이 잘났고 8월 국가직에서는 총점 440점(6과목)을 받았습니다. 합격점수와는 아득히 멀었지만 나름대로 희망을 보았고 열심히 하면 한달 반 후에 있는 10월 지방직 7급에 합격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는 행복회로를 굴리며 열심히 공부했고 정말 운이 좋게 총점 595(7과목)라는 점수로 문 닫고 최종합격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개월의 수험기간동안의 과목별학습법 및 학습tip
원래 2년 동안의 수험생활을 했고 공부 중단기간이 있어 초반 낮은 점수에서 극단적인 성적향상을 해서, 저의 케이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드시겠지만 (기형적인 성적향상이지만) 2달이 안되는 시간동안 평균 13점이 오른 것은 그래도 의미있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사람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이런 방법으로 공부했구나’ 참고한다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수험 학습법은 큰 틀에서 보면 다 같은 방법으로 모든 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4가지로 나눠이야기하겠습니다.
1. ‘이론서를 빠르게 보고 성적향상은 기출에서’
저는 이론서는 너무너무 양이 많고 수험에 직접적으로 묻기 힘든 필요 없는? 내용이 너무 많아 빠르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기출에 있는 것만 정확하게 알자‘ 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론을 볼 때는 빈출이론은 그때그때 외우되, 개념이나 용어 등은 이해하는 정도만 보고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성적향상은 기출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기출을 볼 때는 정말 꼼꼼히 어떤 식으로 함정이 나왔나 어떤 식으로 응용하여 나올까를 생각하면서 공부하여 ’이론서는 이해‘, ’기출에서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2.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자’
제가 오랜 수험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생각인데 예를 들어 ‘LOVE가 사랑이라는 뜻이라는 것은 1년 동안 학습을 하지 않아도 생생하게 기억하니까’, 정확히 아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모를 수 없기 때문에 아는 것은 재끼고 ‘중요한 모르는 것만 반복하여 정확히 알려 노력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수험 생활동안 본 것 또 보고 또 보고 혹시나 까먹지 않았을까 불안하여 다시 보기보다는, 자신이 공부한 것을 믿고 자주틀리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었고 부족했던 시간대비 성적을 빠르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3.‘문제풀기위한 공부를하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를 맞아 좋은 성적을 내야합니다. 당연한 말인데 저는 수험 생활동안 뺵빽한 이론서를 보면서 내가 진짜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지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헷갈릴 때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input(이론서만보지말고)보다는 output(아는 것을 끄집어 내는) 하는 공부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편하게? 이론서를 보기보다는 조금 힘들지만 문제를 정확히 많이 풀고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떠올려보고 끄집어 낼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항상 내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문제를 풀기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인지하고 학습해야 합니다.
4. 양 고정시키고 반복
공무원시험은 범위가 없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제가 다른 여러 시험을 접해보지 못했지만. 공무원시험과 수능을 비교하면 수능은 고등학교 교과범위라는 범위가 존재하기 때문에 ‘불의 타’같이 황당한 문제가 적습니다. 공무원시험은 범위가 없고, 1000페이지 가량의 기본서에도 없는 정말 강사님들도 못 맞추는 문제가 한 시험에 한 두 문제 나올 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매년 새로운 개념이 나오고, 강사님들은 기출문제를 따라 기본서가 수정하고, 그럼 또 공부할 양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디까지 볼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출이 범위인 공무원시험’에서 7년에 한번 나왔던 문제보다는 기존에 자주 출제 되었던 문제를 보고, 공부할 범위를 정하여 실수하지 않고 맞힐 수 있는 문제를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예상문제보다는 기출의 범위에서 공부할 양을 고정시켜 반복을 통해 정확히 암기하여 문제를 맞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에 나왔던 모든 지문, 개념을 암기하고 싶지만 못합니다.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구별’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면 빠른 성적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학습은
1).국어
수강강의: 선재압축마무리(45강)
선재압축마무리 이론강의(45강)후 기존에 정리했던 요약 정리.후 반복하였습니다. 시간관계상 도저히 못보고 들어갈 것 같은 한자와 고유어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자주 나오는 문법, 한자성어, 문학, 비문학 복습 위주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이 부족할까바 기출문제는 풀지 못했습니다.
2).영어
수강 강의: 이동기100포인트(17강), 기적의 특강(16강)
영어는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지만 3주 동안 토익만 공부하여 감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빠른 이론 강의를 수강하고 복습했고 시간관계상 기출문제를 풀지 못하였습니다. 단어를 잘 몰라 수능영어단어부터를 꾸준히 보았고, 이동기 압축이론서인 기적의 특강에 나온 범위만 알고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3).국사
수강 강의: 고종훈 압축강의(30강), 절대사료(3강)
국사는 시간이 없어서 압축강의를 빠르게 듣고 전에 공부했을 때 표시한 기출지문만 보고 들어갔습니다. 올해시험은 국사과목이 정말 평이하게 출제해서 공부시간대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4).헌법
수강 강의: 윤우혁 미니헌법(40강), 내손의헌법(10강), 최신판례 특강(3강)
빠르게 이론 강의를 수강한 후 이론서를 한번정도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전 범위 1번 풀고 모르는 부분 표시 후 양을 줄이면서 반복하였습니다. 행정법이나 헌법은 기출을 풀면서 지문 하나하나씩 지워나가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여 같은 방법을 공부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풀지 못했던 12개정도의 2019 각종 헌법기출을 풀면서 새로운 판례나 지문들을 익히고 반복하였습니다.
5).행정법
수강 강의: 윤우혁 미니행정법(40강), 최신판례특강(3강)
헌법과 똑같이 빠르게 이론 강의를 수강한 후 이론서를 한번정도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전 범위1번 풀고 모르는 부분표시 후 양을 줄이면서 반복하였습니다. 행정법이나 헌법은 기출을 풀면서 지문 하나하나씩 지워나가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여 같은 방법을 공부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풀지 못했던 10개정도의 2019 각종 행정법기출을 풀면서 새로운 판례나 지문들을 익히고 반복하였습니다.
6).행정학
수강강의: 신용한 행정학 2019 압축이론 24강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이론압축만 빠르게 듣고 기출을 풀면서 모르는 것을 표시하고 정리하였습니다. 2번 정도 전번위 기출을 풀고 모르는 부분을 표시하여 모르는 부분만 반복하였습니다.
7).지방자치론
수강 강의:x
지방자치론은 행정학 8단원의 심화버전으로 양이 매우 적기에 기본서 3번 정도 보고 기출문제로 정리 반복하였습니다.
8).면접
면접은 성적순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필기커트 바로 위였기 때문에 마음 졸이면서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2번의 면접경험이 있었기에 전에 준비했던 자료를 활용하여 편하게 준비했습니다. 면접에 관해서는 저는 ‘미흡은 정말 보기 힘들다’라고 생각합니다.(실제로 국7면접에서 집단토의 50분 동안 한마디도 하지 못하였지만 합격한 사례를 본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면접관과 직렬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우수는 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기점수가 1배수안쪽으로 널널하다면 너무 크게 걱정하지 말고 ‘남들만큼만 열심히’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전업수험생으로 관리형독서실에 다닐 상황이 되시는 분은 되도록 관리형독서실에 다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공부는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조금 부담이 되지만 생활 관리와 공부시간이 확보되는 관리형독서실에 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래인포학원의 장점을 간략히 말씀드릴게요!
1.생활관리
래인포학원의 일과표를 따라 정해진 공부시간을 채우고 공부시간에 딴짓을 못하게 관리해주는 점 정말 좋았습니다.
2.급식
래인포학원은 점심 저녁을 급식을 신청할수 있어 학원 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시간도 절약되고 가격도 나름대로 합리적이여서 참 좋았습니다. 또한 밥이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힘든 수험생활에 활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편의 시설
인쇄를 하거나 커피등을 먹고 싶을 때 학원을 굳이 나가지않고 해결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이 학원 내에 있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마무리
저는 부족한 실력에도 뜻밖에 행운을 만나 제가 목표로 했던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은 정말 하루에도 수십번 흔들리고 불안한 마음 잡는 자신과의 싸움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나름대로 누구보다 열심히 할 자신도 있었고 공부법도 안다고 자부했지만 3개월의 수험기간동안 정말 매일 너무나 불안하고 힘들었습니다. 인생에서 제가 제일 불쌍한 것 같고 그때 한문제만 더 맞았어도, 마킹실수만 안했어도 이 고통이 없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사연 없는 사람은 없고, ‘운이 없었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실력이 부족 했다,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공부하다보니 정말 운이 좋게 원하는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간절하게 원하고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언제 가는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힘든 수험생활이지만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수험에 있어 다소 단정적인 어투로 불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 정도로 가볍게 쉬면서 내 공부에 참고한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솜씨가 변변치 않고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지금까지 저의 수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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