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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6 서울시 필기시험이 6월 25일로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작년 서울시 공무원시험은 문제유형이 5지선다에서 4지선다로 바뀌었지만 시험 난이도는 그동안 치러졌던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출제되었다.

 작년 서울시 9급 시험의 합격선은 직렬별로 봤을때 전년도보다 대체적으로 조금씩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일반행정직이 2014년에 375.61점, 2015년에 360.3점으로 15.3점이나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다른 직렬들도 세무직은 2014년 359.47점에서 2015년 357.87점으로 약 1.5점 하락했으며 일반기계 72점에서 60점(12점 하락)으로 기술직군에서 작년과 비교해 합격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보건은 90점에서 88.5점 (1.5점 하락), 일반토목 79점에서 73.5점 (5.5점 하락)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국어 과목의 경우 필기시험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했던 2013년도 시험에서 다소 까다로운 출제유형으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렵다는 평을 남겼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서 최근 국어 출제경향은 과목의 전범위에 걸쳐 각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문학이나 문학사, 어휘, 실용언어 등 각 범위를 전반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작년 시험에서 그동안 잘 출제되지 않았던 범위의 문제가 나오면서 난이도가 높아진 것을 보아 올해 시험도 이런 부분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

 

 영어는 서울시 시험뿐만이 아닌 국가직, 기타 공무원 시험에서도 비교적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고 있다. 2015년 시험에서 빈칸추론 문제가 4문제 출제됐고, 어휘파트에서 난이도가 꽤 높게 나왔으며 높은 독해력을 요구하는 지문이 늘어났다. 2013년도 시험을 제외하고는 매년 시험의 난이도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시험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사의 경우 작년 시험에서 어렵게 출제된 점이 주목할만 하다. 그동안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었는데, 작년 시험에서는 근현대사와 관련된 문제와 사료를 활용한 문제유형이 과반수 넘게 출제되면서 난이도의 차이가 커졌다. 특히, 역사 순서문제와 산미 증식 계획, 일제 강점기와 관련된 문제 등이 출제비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행정학과 행정법은 기본적인 이론과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위주로 출제하고 있다. 행정학은 모든 범위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편이고, 행정법은 행정행위와 행정절차법에서 대부분 출제되고 있다. 특히, 행정법 과목의 난이도는 큰 차이없이 무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출제 경향은 판례 문제와 함께, 조문을 이용한 문제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사회 과목은 경제 파트 문제가 늘어나고 법과 정치 문제가 다소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게 출제됐다.

 

이로써 이번 서울직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최근 시험 출제경향을 토대로 과목별 마무리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남은 수험기간동안 체력관리와 컨디션조절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