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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행정자치부에서 공개한 '지방자치 20년간 공무원의 주요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여성의 공직진출이 크게 증가했고, 고학력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무원의 연령대 중심이 30대에서 40대로 이동하고, 대졸 학력의 공무원이 78%이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성별 비율에서는 약 34%가 여성공무원으로 나타났다.
여성공무원은 20년동안 54,472명에서 99,865명으로 크게 증가하여 전체공무원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1996년 여성채용목표제, 2002년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도입하면서 여성의 공직진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 특히 신규채용 여성의 합격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퇴직하는 공무원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아 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령대별 점유비율을 살펴보면 20대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5년 여성의 채용
합격비율이 50%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과반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여성공무원의 수가 증가했지만 시·도에서 근무하는 여성공무원 비율은 17.6%에 불과했고 시·군·구 및 읍·면·동인
기초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은 82.4%로 나타났다.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604명에서 2535명으로 늘어났고, 6급
이상 공무원도 약 2만 이상 증가하면서 향후 이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서 고위직 공무원 비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
으로 보인다.
1995년에는 공무원 평균연령이 38.6세였고 이후 20년간 4.8세 증가하여 2015년에는 43.4세로 증가하였다. 특히 50세
이상인 공무원의 비율이 13%에서 26%로 크게 증가하여 이후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공무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고학력자들의 공무원 진입 연령 지연과 2009년에 공무원 시험의 연령 제한을
폐지한 것을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공무원 인사통계 자료를 기관 누리집 및 통계청을 통해 공표하고, 비교자료를 분석해 내고장알리미 등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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