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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기술직 공무원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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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희경 댓글 0건 조회 5,586회 작성일 16-01-18 13:58

9급 공무원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래인포 학원 연수본원 조교입니다

 

저는 올해 6월 실시한 경기도 제2회 공개채용에서 합격을 하게 되어 졸업으로 임용유예를 신청해놓고 래인포 학원에서 조교 근무를 하고있습니다

저는 작년 12월부터 2월까지 독학관리재수학원인 LNC학원에서 조교로 근무했었습니다 조교로 근무하면서 LNC학원의 독학관리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공무원 쪽에도 이런 학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그냥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2월까지 근무를 하고

3월부터 노량진에서 고시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이 더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2월까지 조교로 일하다가 3월부터는 공무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노량진에서 친구와 함께 살면서 독서실 인강 독학과 단과수업을 병행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으러 갔을때 수업 30분전인데도 수업에 들어가려는 줄이 엄청 긴 걸 보면서 아 다들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정말 많은 사람들이 노량진에서 공무원 고시 준비를 하고있는것을 느꼈습니다.

 

단과를 들으며 제가 생각했던 실강의 장점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긴장감 있게 공부를 할 수 있지만

단점으로는 5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한 강의실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자리도 좁고 기다리는 시간과 오고가는 시간으로 시간을 뺏기게 되고

실강을 들으면서도 강의실이 넓기 때문에 LED화면으로 선생님을 보게 되니

인강이랑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노량진의 단점은 다들 공부를 하러 오지만 스터디원들이나 같이 수업 듣는 친구와 많이 친해지게 되면 본 목적인 공부하는 것을 잊고

나태 해 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실제 그런 사례들도 많이 봤습니다

실강을 들으면서도 처음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하려고하지만

수업이 반 이상 진행되면 빈자리가 많아지고, 자습실에서 공부할 때는 자리만 맡아놓고 한참 뒤에 오셔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량진에 살면서도 집 근처 독서실을 다니면서 나머지 과목들을 인강과 독학으로 시작했는데

나름 집중력이 어느정도는 잡혀있다고 생각했던 저도 인강을 듣거나 문제를 풀 때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보게 되어 공부계획이 안지켜지고는 했습니다.

 

 

정말 독학으로 인강을 들으며 공부할 때는 관리가 없으면 정말 느슨해진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독학으로 공부를 하시다보면 하루 공부를 안하면 불안한 마음으로 또 그 하루를 보내게 되어 집중이 안되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독학관리프로그램은 매주 계획을 세워 매일 보고서를 내게 되니 느슨해지는 것을 잡아주는 부분에서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저는 12월은 LNC 조교알바를 하며 틈틈히 남는시간에 영어 단어장 정리와 표준어를 정리하면서 기초를 시작했습니다.

알바를 함께 하며 공부했기 때문에 공부에 완전히 올인할 수 없어서, 영어의 제일 기초인 단어부터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2월까지의 목표는 영어 기본서 인강 1회독을 하는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차근차근 계획을 지켜나갔습니다.

2월까지는 영어1회독과 토목설계(전공과목) 1회독을 완료하고, 3월 초에 교통기사(기술직 가산점 5% 자격증) 필기 시험에 전념했습니다.

2월 말 알바를 그만두고 노량진에서 친구와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38일 교통기사 필기 시험이 끝난 후 가채점을 해보고 필기 합격을 예상하고 나서부터 본격적인 공무원 공부가 시작됬습니다. 38일 기사 필기시험 부터 시작해 418일 국가직 시험 419일 교통기사 실기시험 516일 경기도 경력채용 교통시설직 시험 613일 서울시 시험 627일 지방직 시험까지 4달동안 총 6번의 시험을 봤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으로는 저는 기본이론을 시작하면서 지방직 시험 전 까지 처음 보는 시험이기도 하고 제가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4개월밖에 안되니 올해 시험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붙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이론과 문제풀이에 모의고사까지 4달안에 한꺼번에 진행을 하였습니다.

 

국어는 먼저 유일하게 제가 실강으로 들었던 과목입니다. 기본 이론을 3,48주에 거쳐 매주 2회씩 학원에 가서 1회독을 했습니다. 국어의 경우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수능 국어와 많이 다르기때문에 독학보다는 인강을 들으면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기본 이론을 들으면서 표준어 외래어 등 암기부분에서 매일 매일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1회독 이후 자습시간에 틈틈히 정리를 하면서 회독수를 늘려나갔습니다. 저는 단기간에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사실 국어문법 파트에는 많은 투자를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상대적으로 표준어 외래어 등 단기간 암기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것에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는 모의고사 20회분을 사서 매일 2회씩 풀면서 나름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 기본기도 확실히 안잡혀있는데 모의고사를 푸니 성적은 높게 나오진 않았지만, 오답노트를 꾸준히 하면서 제가 약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사자성어도 한 달 전부터는 노트에 정리해가면서 꾸준히 외웠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제가 제일 자신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남들 다 하는 토익도 제대로 해 본적이 없어 영어 실력이 거의 바닥이었습니다. 그래서 2달의 준비기간동안 영어 단어를 제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단어장을 만들어서 하루하루 단어장에 영어단어를 적어나가고, 매일매일 복습하면서 주요 기출 단어를 열심히 외웠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 키자마자 영단어 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잠깐 잠깐 스마트폰을 할 때도 영어 단어 1개씩 무조건 외울수 있게 단어에 집중을 많이 했습니다. 준비기간 동안 영어 기본서를 1회독하면서 노트에 저만의 문법 노트를 따로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인강 들으면서 딴 짓 할 생각보다는 노트에 예문과 문법을 받아적기에 바빠 더 집중 할 수 있었 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감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를 정말 못하지만 하루에 매일 매일 하프모의고사 1개씩은 무조건 풀고 채점 후 모르는 단어는 그때 그때 바로바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5~6월에는 실강 하프모의고사를 신청 해 아침7시까지 학원에가 매일 10문제씩 풀고 해설을 듣고 하게 되어 감이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따로 모의고사 문제집은 사지 않고 꾸준히 문법 복습과 단어 암기 그리고 하프모의고사로 한 공부가 전부였던것 같습니다. 영어 역시 단기간 안에 해서 성적이 크게 오를 수 있는 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어만이라도 열심히 외우자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 공부의 경우 저는 제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한국사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역사책과 위인전들을 즐겨보고 역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공계열이 대부분인 기술직에서 한국사를 좋아하는 것은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높은 점수를 기대 할 수 있었던 과목이기 때문에 3월부터 하루에 3강씩 꼬박꼬박 들으며 전근대사를 1달안에 완강했습니다. 또한 평일엔 3강씩 들으면서 주말에는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그렇게 기본서 1회독을 하면서 기출문제 풀이를 동시에 진행하고 바로 Final 교재로 넘어가 복습 겸 세세한 부분들을 정리했습니다.

5월부터는 모의고사 책을 사서 매일 하루에 2개씩 풀고 몰랐던 부분을 더 채워 넣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전공(응용역학, 토목설계)

 

저는 시설직(일반토목)이기 때문에 전공과목이 응용역학과 토목설계 과목이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이 두 과목을 먼저 듣고 왔으면 수월 했을텐데, 학교를 다니면서 시간이 안맞아 역학과 설계과목을 제대로 듣지 못해 전공인데도 모든걸 처음시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합격 후 학교를 다니면서 이 과목들을 들으니 먼저 들어놨으면 정말 도움이 되었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응용역학과 토목설계 역시 인강을 들으면서 진행했습니다. 3~4월에는 국어 영어 한국사 기본 이론을 돌리면서 교통 기사 실기까지 준비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전공 공부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국가직 시험에서는 전공과목들은 겨우 과락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노량진 한국건축토목학원에서 주말마다 하는 모의고사반을 등록해서 매주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들었습니다. 기본기 조차 잡혀있지 않아서 문제를 풀 수도 없었고 문제 풀이를 들으면서 기본이론을 깨우쳐가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성적이 매우 낮았지만, 모의고사 수업을 들으면서 마음이 더 급해지면서 기본이론과 단원별 문제풀이를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지방직 시험에서 토목설계의 경우에는 90점을 맞으며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전략으로는 응용역학과 토목설계는 거의 다 계산문제이기 때문에 100분안에 100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해야하는 공무원 시험에서 손으로 직접계산하면서 한과목당 20문제를 20분안에 풀기에는 굉장히 시간이 촉박합니다. 모든것을 다 풀어서 다 맞겠다는 생각보다는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지나가고 확실히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확실하게 풀어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사람들과 늘 어울려 지내다가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하니 많이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또한 제가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3월 중반까지는 늦게 일어나 제대로 공부를 못한 날들도 많았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늘 응원해주시고 저를 위해 힘들게 일하시는데 제가 제대로 공부 안하는 날에는 매우 무기력해짐을 느끼고

그 무기력을 벗어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까페에 가서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긍정적으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매일 매일을 다잡은 것 같습니다.

혼자만의 싸움에서 이겨내려고 매일을 다 잡고 다 잡은것 같습니다.

 

공부가 안 될 때마다 이번에 붙어서 부모님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견뎌내었고,

떨어지게 되어 내년에 또 이 힘든일을 해야한다는 걸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슬럼프일때는 집에 내려가 1주일 동안 쉬고 오기도 했습니다.

4달 중에 1주일은 정말 큰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쉴 땐 쉬어야 공부가 더 잘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은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방해물입니다.

영어 단어 검색하려 들어갔다가 뉴스를 다 보고 나온다던지 공부시간을 뺏는데 있어서는 스마트폰 만큼 큰 방해물이 없었습니다.

반드시 공부할 때는 스마트폰 소지를 안하시는게 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계획을 세워 그 계획을 지키고 뿌듯한 마음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 공부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계획적으로 공부하셔서 꼭 단기간 안에 합격 하시길 바랄게요.

 

공부하시면서 모르시거나 고민상담이 있으시면 언제든 본부에 오셔서 물어보시면 알려드릴게요!

이상으로 수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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