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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9급] ‘한국사’ 국가직 추가 시험 ‘방향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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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29회 작성일 17-10-24 18:33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일자리 17만개 신설의 첫 걸음인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지난 21일 전국 15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앞서 4월 8일 필기시험을 치른 국가직 9급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매우 높은 301.91을 기록했기 때문에 응시생들은 변별력을 가리기 위해서 이번 시험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고예상은 실제가 됐다.

 

공무원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생활안전분야 9급 필기시험의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7.4%가 너무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46.5%가 조금 어려운 편이었다고 답했다.

 

보통이었다는 21%, ‘조금 쉬운 편이었다는 8.8%, ‘매우 쉬웠다는 6.4%에 불과했다어렵다고 답한 응시생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63.9%)을 훌쩍 넘은 셈이다.

 

참고로 4월 8일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8%(너무 어려웠다 15.4%, 조금 어려운 편이었다 35.4%)가 어렵다고 답해 이번 시험보다 13.1%포인트 낮았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한국사가 꼽힌다같은 설문조사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2%가 한국사라고 답했으며영어 24.3%, 국어 6.1% 순이었다.

 

이번 시험 한국사 문제에 대해 설민석 교수는 “4월 국가직, 6월 지방직보다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라며 마형 기준 3(원나라 세조가 고려에 약속한 내용), 9(시기별 경제 상황), 20(도결문제는 수험생이 느끼기에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했다.

 

고종훈 교수는 “9급하고 7급 시험이 바뀌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난이도에 대해서 평했으며, “9번 인구표어 문제의 경우 국가기록원은 1970년대 표어라고 하고그 외 자료는 1980년대라고 나오기 때문에 복수정답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사와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평이한 난이도의 출제를 보였다.

 

국어 과목에 대해 유두선 교수는 기본서 공부를 체계적으로 한 학생들은 무난하게 풀었을 것이라고 평했으며행정학개론에 대해 김중규 교수는 비교적 평이한 출제를 보였으며 행정학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출제였다고 평했다행정법총론에 대해 김용철 교수는 수월한 문제들이었으며기출문제만 충실히 봤다면 고득점이 가능한 문제라고 평했다사회과학수학 등 고교이수과목 역시 해당 과목을 선택한 응시생들은 문제 풀이의 어려움을 크게 호소하지 않았다.

 

한편필기시험 점수 사전공개 및 이의제기 기간은 11월 10일 9시부터 18시까지 예정돼 있으며이의제기 결과 확인기간은 별도 공지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1월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게시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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