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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하반기 소방공무원 추가 임용 필기시험이 전국 38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결과 수험생의 상당수가 이번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끌어올린 과목은 소방학개론과 국어였다. 국어의 경우 문법의 비중이 커지고 독해 역시 어렵게 출제돼 응시자들의 풀이시간을 상당히 소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험에서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평한 한 수험생은 “비문학이나 문학 지문 자체가 좀 길었기 때문에 상반기 국가직 시험에 비해 시간에 쫓기면서 풀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박우찬 교수는 “다루지 않은 내용을 찾는 문제, 문맥상 빈 칸을 채우는 문제, 주어진 사실에 근거해 추리하는 문제가 독해 부분에서 출제됐다”면서 “독해를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은 향후 독서에 관한 기본적인 방법을 익힌 뒤 다양한 주제의 문제를 풀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시험에서 평이한 출제경향을 보였던 한국사는 하반기에서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수험생들의 오답을 유도하는 함정형 문항 2~3문제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수월하게 풀렸다는 평이다.
상반기 시험에서 악명 높은 난도와 출제오류 시비로 수험생들을 좌절시켰던 영어는 상반기보다는 다소 체감난도가 낮아졌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제이디윤 교수는 “낯선 어휘가 일부 출제되긴 했지만 상반기보다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문법 역시 비교적 평이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독해에서는 지문이 길어지고 빈칸을 완성하는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돼 일부 수험생들은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평이한 출제경향을 보였던 소방학개론은 이번 시험의 암초로 떠올랐다. 이번 시험에서 소방학개론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은 한 응시자는 “소방학개론의 경우 기출문제에서 다소 벗어난 생소한 내용이 나와서 어렵게 느껴졌고 소방관계법규 역시 보기의 길이도 전반적으로 길어서 풀이시간이 부족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소방학 김진수 교수는 “계산 문제의 경우 2문제가 출제됐고 평소 수험생들이 강의를 통해 접했던 것보다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그 밖의 문제들은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소방관련학과 전공자가 아닌 일반 수험생들의 경우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평했다.
총 1,637명의 인재를 선발하는 이번 시험엔 약 2만3천여 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1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역별 출원인원과 경쟁률은 ▲서울시-257명(8.6대1) ▲인천시-501명(8.2대1) ▲대전시-754명(22.2대1) ▲대구시-1,332명(26.1대1) ▲부산시-1.705명(24대1) ▲세종시-928명(26.5대1) ▲경기도-5,082명(12.6대1) ▲강원도-1,882명(10.5대1) ▲충청북도-1,281명(16.6대1) ▲충청남도-1,448명(15.4대1) ▲전라북도-287명(6.2대1) ▲전라남도-2,044명(15.5대1) ▲경상북도-2,010명(21.2대1) ▲경상남도-2,111명(11.2대1) ▲제주도-520명(7.3대1) 등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하반기 임용시험의 필기합격자는 11월 13일 인천시와 세종시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시와 대전시, 15일 서울시와 대구시, 경상북도, 16일 경기도와 전라남도, 17일 광주시와 충청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21일 충청북도, 29일 강원도 순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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