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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기획] 지난 5월 새 정부는 공공부분 일자리 확대 정책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공무원 1만2천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부분별 채용규모는 ▲생활안전 공무원 3천명 ▲교사 3천명 ▲소방관 1천500명 ▲경찰 1천500명 ▲부사관·군무원 1천500명 ▲복지공무원 1천500명이다.

 

당초 '추경 통과 → 공고문 발표' 예정  

당초 공무원 시험 집행 등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를 위한 추경 통과 후 각 부처별 협의 후 채용 공고문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반기 공무원 시험 일정에 대해서는 공고문은 오는 8월 발표, 필기시험은 오는 10~11월에 치러진다는 보도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 측에서는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각 부처별 수요인원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역별 시험 일정도 조율이 필요해 논의할 사안이 많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국가직 공무원 시험과 지방직 공무원 시험 동시 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공정성”이라며 “하반기에 치러질 7급 시험과 각 지역별 특채 시험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일정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추가채용이 9급 공무원에 집중됨에 따라 인사처는 “추경 통과 후 국가직 7급 공무원 선발인원 증원 규모를 확정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추가 선발에 '환영 vs 걱정' 엇갈린 반응

각각 1천500명 선발이 예고된 지방사회복지직 9급과 소방직 채용은 이번 추가 선발에 대해 환영과 우려의 시선이 교차되고 있다.

 

기존 수험생들은 “채용이 확정되면 열심히 준비해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는 한편 일부에서는 “올해 추가 선발로 내년 신규 채용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예고된 하반기 공무원 추가 채용은 수험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각 채용 공고문 발표 늦어져

하지만 6월 안에 채용인원과 시험일정이 발표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하반기 채용에 대한 일정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추경 통과가 지연됨에 따라 올해 추가 채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고시기획』은 하반기 공무원 추가 채용과 관련해 인사혁신처,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의 입장을 정리해봤다.

 

인사혁신처 “수요인원 조사 중”

우선 인사혁신처 인재정책과 측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추가 채용 건에 대해서도 “하반기 추가 시험이 추경 통과를 전제로 하는 만큼 현재 단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이어 “각 부처별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니 이를 참고 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행정자치부  “7월 일정 및 인원 발표 예정”

행정자치부 인사제도과 관계자는 “지방직 시험은 각 시·도 자치단체장이 채용을 주관한다”며 “현재 각 지자체별로 채용인력을 조정 중이며 시험 집행 시 소요되는 예산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음달 중 행자부에서 총 선발인원과 시험 일정에 대한 자료를 발표한 뒤 각 지자체별 공고문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특히 시험 일정에 대해서는 “연내 임용까지는 어렵겠지만 필기시험은 올해 안에 치르는 방향으로 계획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소방직, 추경 통과 후 17개 시·도 채용 진행

소방직 하반기 추가 채용은 당초 오는 10월 말 경 필기시험을 진행 할 예정이었으나 추경 통과 지연으로 필기시험 일정도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정책과 측은 지난 27일 『고시기획』과의 통화에서 “추경 통과시기에 맞춰 채용 공고문을 발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발인원은 당초 예고한 바와 같이 1천500명 규모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별로 채용 규모에 차이는 있으나 일단 17개 시·도 모두 추가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공무원·교원임용 공고문 발표는?

경찰청 인재선발계측은 『고시기획』과의 통화에서 “가급적 다음달 28일 공고문을 발표 할 예정”이라며 “추경 통과 시 각 지역청별 증원 인원을 포함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2018학년도 초·중등교원은 채용인원이 담긴 사전예고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임용시험 운영부는 “추경 통과 및 교육청과의 일정 협의에 따라 사전예고를 발표 할 수 있으며 정확한 발표 시기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