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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가직·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 일정 “큰 변동 없을 듯”

 

[고시기획] 2017년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선이 서울시를 끝으로 모두 발표됐다.

 

올해 시험은 필기시험 난이도에 따라 각 시험의 합격선 증감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가직 9급 공무원 강원도 채용, 합격선 상승세 '뚜렷'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전년대비 평이한 난이도로 합격선 상승세를 이끌었다.

 

필기시험 평균 합격선은 386.03점으로 지난해 377.23점보다 8.8점 높아졌다.

 

행정직 중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직렬은 일반행정 지역선발 서울·인천·경기로 407.95점을 기록해 지난해 최고 합격선 396.25점(일반행정 전국선발)보다 11.7점 높았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시험에서 합격선 400점을 돌파한 직렬이 무려 7개나 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필기시험 합격선이 하락한 직렬은 ▲지역선발 제주 ▲우정사업본부 서울, 전북, 대구·경북 ▲병무청 대구·경북 등이다.

 

합격선이 전년대비 가장 상승한 직렬은 ▲지역선발 강원 33.58점(373.81점→407.39점) ▲고용노동부 강원 29.22점(352.4점→381.62점) ▲세무 20.85점(361.67점→382.52점) 순이었다.

 

합격선이 소폭 상승한 직렬은 ▲보호(여) 0.38점(370.83점→371.21점) ▲우정사업본부 인천·경기 0.99점(385.67점→386.66점) ▲출입국관리 1.35점(392.35점→393.7점)이었다.

 

지방직 9급 공무원 일반행정, 평균 381.11점→358.32점

지난 6월17일에 치러진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국어와 한국사가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체감 난이도를 증명하듯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선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각 도(道)별 9급 일반행정 필기시험 평균 합격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기도 364.64점 ▲충청북도 350.74점 ▲충청남도 357.98점 ▲경상북도 349.51점 ▲경상남도 352.82점 ▲전라북도 359.31점 ▲전라남도 350.54점 ▲강원도 337.53점 ▲제주도 351.01점으로 전년대비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필기시험 합격선 하락세는 시(市)모집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인천 359.34점 ▲대전 366.73점 ▲대구 360.87점 ▲광주 374.24점 ▲울산 360.18점 ▲부산 373.23 ▲세종 364.54점으로 전 지역 합격선이 전년대비 낮아졌다.

 

지방직 9급 일반행정 16개 시·도 평균 합격선은 지난해 381.11점에서 올해 358.32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서울시 공무원 채용, 난이도 상승에 필기시험 합격선 하락세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올해 7·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선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각 직렬별 합격선은 ▲9급 일반행정 381.71점 ▲9급 지방세 382.59점 ▲7급 일반행정 81.71점이었다.

 

9급 일반행정직은 지난해 398.74점을 기록했으나 올해 17.03점 하락했으며 지방세는 전년대비 12.26점이 낮아졌다.

 

상반기 채용 마무리…2018년 9급 필기시험 일정은?

상반기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선 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수험가는 하반기 필기시험 및 내년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국가직·지방직 필기시험은 각각 오는 10월21일, 12월16일에 치러진다.

 

하반기 공무원 필기시험 실시로 수험가 일각에서는 2018년 공무원 시험 일정과 채용규모 변경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2018년 9급 공무원 공채 시험 일정에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는 지난 29일 『고시기획』과의 통화에서 “시험 집행이 확정된다면 일정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